병가 내고 집에만 있으니 시간이 이렇게나 흘렀는지 몰랐다.
다음 주면 출근해야 된다...
11월 28일 수술했으니 지금이 3주차 생활중인데 딱히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은 없는 것 같다.
확실히 로봇수술은 회복속도가 빠른 것 같다. 지나고 나니 통증도 심하지 않았던 것 같고..
아무튼 현재 상태를 정리해보겠다.
1. 수술 부위 통증 등 불편함은 있는가?
복부에 가스가 자주 차서 화장실을 들락날락 거린다는 것 빼고는 불편함은 없는 것 같다.
누울 때나 일어날 때도 통증이 없다.
샤워도 2주차 3일째 되는 날부터는 방수밴드도 안 붙이고 그냥 했다.
지금은 수술부위 본드가 점점 떨어져 나가고 있다. 샤워할때도 아무렇지 않다. 상처가 많이 아물었는 게 보인다.
2. 운전가능여부?
운전은 수술하고 +6일째 되는 날 약 3km 정도 했는데, 운전석에 앉을 때와 일어날 때 조금 조심했었다.
그때 약간의 불편함이 있었는데 2주차 4일 때 한 50km 운전했을 때는 수술부위도 괜찮고 운전할 때도 아무 이상 없었다.
과속방지턱이나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도 통증이나 불편함은 없었다.
운전은 아주 양호하게 할 수 있다.
3. 피로함
수술 때문에 체력이 떨어졌겠지만 확실히 몸은 아직 조금 무겁고 피로도 확 온다. 잠을 많이 자는 것 같다. 일을 안 해서 그런가...? ㅋㅋ
4. 식사
먹는 것은 문제가 없는데 양이 확실히 예전보다 줄었다. 조금만 먹어도 배부르다. 살도 빠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.
포스팅 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지금의 나는 그냥 일반인 같다. 다른 사람이 보면 암환자라고 절대 생각하지 못할 정도이다.
주변에 내가 커밍아웃을 하지 않은 지인들은 얼굴 좋아졌다고 말할 정도니까 ㅋㅋㅋ
아무튼 빨리 회복이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!!
이 글을 보는 환우분들도 수술 잘하시고 마음 편안하게 가지고 잘 회복하길 바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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